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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 2018년 2월호(Mobility Ability Agility) 발행안내

by 박대헌 기자

2018년 0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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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가 꼽은 말, 말, 말

 

사람과 공존하는 기술을 찾아서 

강성주 우정사업본부 본부장

 

“디지털 우정물류를 만들기 위한 복안으로 당장 추진하고 있는 것은 우정사업본부의 우편물류시스템인 ‘포스트넷’의 업그레이드다. 아날로그 중심으로 진행됐던 우리 조직의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싶다. 접수부터 실제 운송을 하는 물류단계, 그리고 마지막 리시버(수령인)까지. 종래 매뉴얼 중심의 프로세스를 디지털화된 수단과 방식으로 바꿀 것이다. 이와 함께 국제우편 데이터의 공공화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 영세소상공인, 제조업체, 농수산물 업체들이 우리 플랫폼을 활용하여 해외 고객들과 좀 더 유연(seamless)하게 연결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를 만들자는 취지다. 해외진출과 연결, 데이터가 필요한 물류스타트업이 있다면 최대한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

 

제조 vs 유통, 그 끝에 온디맨드

박성의 원더스 CMO

 

“이커머스 업체의 최저가 상품은 사이트 내에 굳이 좋은 자리에 노출하지 않아도 순식간에 매진이 된다. 다소 신뢰도가 낮은 쇼핑사이트라 할지라도 최저가의 위력은 대단하며, 오랜 배송시간이 소요되는 해외직구도 저렴한 가격으로 인해 충분히 그 시간을 기다릴 수 있다는 인식이 존재한다. 이 과정에서 개별 유통채널이 생산자의 우위에 서는 것이 조금씩 어려워지고 있다. 물론 유통업계도 PB, 제조사 독점 공급, 콜라보 상품 개발 등 나름의 변화를 지속하고 있지만, 과거 영광을 지속하기는 어려워진 것이 사실이다. 이 과정에서 가장 크게 웃는 자는 사실 생산자도, 유통업체도 아닌 물류업체다. 유통업체에 근무하면서 지속적으로 깨닫는 부분은 유통(流通)보다 물류(物流)가 앞에 있다는 것이고, 그 확신은 점점 커지고 있다”

 

돼지코인과 IBM특허로 ‘블록체인 물류’ 쉽게 보기 

김시우 ECM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

 

“물류 산업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많은 산업 영역 중 하나다. 물류 산업 내 다양한 영역에선 데이터와 비용에 대한 처리가 산발적으로 일어나고, 실물의 이동에 대한 추적 및 관리가 필요하다. 이때,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다면 신뢰도 높은 관리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가령 세계 최대선사 머스크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 활용을 논의하고 있는 IBM의 블록체인 특허 하나(US2017/0213209)를 살펴보자면, 사용자는 트랜잭션 블록 상의 트랜잭션 아이디를 기반으로 블록체인 상의 데이터를 탐색하여 상품이 적정한 상태에서 보관되어 이동되어 왔는지에 대한 추적과 현재 위치에 대한 추적을 수행할 수 있다”

 

디자인에 과학을 앉히다, 패션의 미래는 알고리즘

송상화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교수

 

“지난해 11월 스티치픽스라는 온라인 패션 유통 스타트업이 기업공개에 성공했다. 2011년 창업한 이 업체의 기업 가치는 지난 1월 시점 20억 달러를 넘어섰다. 스티치픽스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웹페이지에 단 한 개의 상품판매도 없는 비즈니스 모델에 있다. 스티치픽스는 오직 스타일리스트의 추천을 통해 고객이 제품을 구매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물론 스티치픽스가 이들 스타일리스트에 전적으로 의존하여 상품을 추천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면 전통적인 기업과 완전히 차별화된 기업이라고 할 수 없다. 스티치픽스에게 있어 스타일리스트 확보만큼 중요한 것이 스타일리스트의 생산성을 높이는 ‘자체 추천 시스템’이다. 스티치픽스를 패션 아닌 알고리즘기업으로 부를 수 있는 이유다”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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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2월호 한 눈에 보기 

 

물류 아닌 도서관(Insight)

'여객', '물류' 뭣이 중한디... 모빌리티 혁명이 온다!

 

모빌리티. 전 세계적으로 스마트시티 광풍이 이어지면서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키워드다. 2016년부터 서울시는 스마트모빌리티 국제 컨퍼런스를 열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그린카, 럭시, 쏘카, e버스, 풀러스, 카카오모빌리티 등 업체가 스마트모빌리티 포럼을 창립했다. 이처럼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 모빌리티 서비스의 개념을 풀어낸 이가 있다. 바로 정지훈 경희사이버대 교수. 정 교수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공유자동차를 스마트 모빌리티의 핵심요소로 꼽으며, 모빌리티 인프라 속에서 모든 것이 이동 서비스로 제공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모빌리티는 결국 최종 수요자인 소비자 중심으로 변화할 것이라 전망했다. 여객과 화물의 경계가 사라지는 모빌리티 시대, 패권을 거머쥘 자는 누구인가.

 

모빌리티(Smart Mobility)

토요타의 미래가 ‘모빌리티’가 된 이유

 

이상하게 들릴지 모르겠지만, 토요타는 더 이상 자동차 회사가 아니다. ‘이동의 자유를 얻을 때, 모든 것이 가능해진다(When we’re free to move, anything is possible)’라고 외치는 토요타는 자동차 제조업을 넘어 스스로를 ‘모빌리티 기업(Mobility)’이라 부르고 있다. 지난 달 8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서 토요타는 모빌리티 전용 이팔렛(e-Palette) 콘셉트를 공개했다. 이팔렛은 미니버스 크기에 박스형 외형을 갖춘 자율주행차로, 목적에 맞춰 다양하게 용도변경이 가능하다. 즉, 이팔렛은 자동차를 매개로 사람의 생활접점에서 끊임없이 이동하면서 개별고객의 욕구를 채우는 종합 플랫폼이다. 공급자 중심에서 고객이 원하는 수요자 중심으로 격변하는 시대에 토요타의 전략을 살펴본다.

 

자율주행(Autonomous)

자율주행 시대의 ‘무인’ 화물차

 

‘마스오토’는 ‘화물운송’에 집중해 화물차 자율주행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자율주행차를 생각하면, 운전자 없이 달리는 자동차가 자연스레 머릿속에 떠오른다. 하지만 그 일이 한순간에 갑자기 실현되진 않는다. 자율주행의 자동화 단계는 총 6단계(0~5단계)로, 숫자가 높을수록 기술 수준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무인자율주행이 가능해지는 단계는 레벨4 이상에 해당한다. 현재 자동차, 전자, IT 등 영역에서 다양한 업체가 자율주행 연구에 착수했다. 마스오토의 궁극적 목표는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의 상품을 개발해 운송업체가 수용할 수 있는 ‘판매가격’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자율주행과 화물운송 사이에서, 기술이 곧 경쟁력이라 말하는 마스오토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도심물류(City Logistics)

강남 한복판에 온라인 전용매장이 나타났다!

 

‘강남 한복판에 온라인 전용매장이 있다?’ 언뜻 농담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사실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띵동마트. 띵동마트는 현재 강남구 지역에서 마트 배달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또한 이마트의 네오(NE.O)처럼 온라인 전용 물류창고와 같은 기능도 하고 있다. 앞서 띵동마트는 동네 마트와 협업해 상품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하지만 재고관리와 선결제 등 현실적인 문제에 봉착했고, 그것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지금의 띵동마트가 탄생했다. 띵동마트는 24시간 언제든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 긍정적인 고객 반응은 매출 상응으로 이어졌다. 이제 띵동마트는 생활용품 배달을 넘어 도심물류의 허브로 한층 진화하고자 한다.

 

무인화(Unmanned Store)

돌아온 자판기, 커피 대신 샐러드를

 

최저임금이 역대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하면서, 특히 편의점이나 음식점 등 소매 업종에 미치는 여파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와중에 자동판매기(자판기)가 새삼 주목받고 있다. 사실 우리가 자판기하면 떠올렸던 커피자판기나 음료자판기는 점점 감소하는 추세다. 하지만, 꽃, 양말 등 이전에는 자판기로 팔지 않았던 상품을 파는 자판기는 늘어나고 있다. 자판기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새로운 아이디어 상품을 쉽게 소비자에게 선보일 수 있는 하나의 유통채널로서 수요가 나타난 것이다. 최근에는 샐러드와 같이 유통기한이 극도로 짧은 제품까지 자판기를 통해 판매되기 시작했다. 무인판매라는 키워드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한 자판기가 풀어야할 숙제는 무엇일까.

 

 

디지털공급사슬(Digital Supply Chain)

디지털 온디맨드 맞이한 패션 “상품을 넘어”

 

패션업계에선 신기술을 제품 생산·유통에 활용해 고객의 요구에 대응하고자 하는 것이 트렌드가 된지 오래다. 특히 ICT, IoT, 웨어러블 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중소기업의 새로운 경쟁력이 되고 있다. 중국 최대 역직구 플랫폼 샤오홍슈는 고객이 남기는 후기(입소문)를 서로 공유할 수 있게 하는 SNS 방식을 커머스에 활용한다. 대중국 커머스 플랫폼 에이전시 에이트컴은 소비자 데이터를 활용해 맞춤형 전략을 세운다. 또한, 동대문이 가진 독특한 ‘단납기’ 구조에 맞춰 플랫폼-쇼핑몰-도매상-공장을 잇는 원스톱 솔루션을 구축해 재고 관리를 한층 최적화할 예정이다. 개인 맞춤형 패션 큐레이션 서비스 스누픽은 수집된 고객 데이터 분석과 인공지능, 머신러닝을 활용해 고객에게 어울릴만한 제품을 추천한다.

 



박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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