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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 2018년 1월호(물류로 생활을 즐겁게) 발행안내

by 박대헌 기자

2018년 01월 09일

 

cover

 

에디터가 꼽은 말, 말, 말

 

‘키워드’로 걷어보는 물류의 불확실성 

김종승 SK텔레콤 IoT신규사업기획팀장

 

“블록체인은 차세대 인터넷이다. 중앙의 중개자 없이도 거래 참여자의 신뢰를 보증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물론 블록체인을 단번에 도입할 수는 없다. 먼저 개념증명(PoC)이 선행되어야 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하나의 기업이 아닌 여러 기업과 데이터를 주고받는 과정에서 효율화할 수 있는 부문을 결정하고 PoC에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블록체인은 단일 기술이 아니다. 여러 가지 기술과 융·복합되었을 때 진정한 혁신을 낼 수 있는 기술이다. 디지털 전환은 긴 여정이다. 블록체인 도입의 핵심은 기술이 아닌 비즈니스 매커니즘과 상호협력, 그리고 참여자들 간 새로운 협력모델을 만들 수 있는 시대를 지향하는 것에 있다”

 

“선박도, 선사도, 초대형화” IT 생태계 직면한 해운업

남영수 아하파트너즈 상무

 

“4차 산업혁명의 여파가 해운업계에 미칠 영향은 현재로선 극히 미미하며, 사업화로 이어지기에도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가령 블록체인은 P2P 기반의 분산 원장과 연속 거래장부를 기반으로 운영돼야 하나 아직 기술 개발이 지지부진한 상황이고, 국제 무역을 지원하는 해운 업무의 특성상 수많은 당사자들(선사, 항만, 터미널, 세관, 운송파트너, 금융사, 고객)을 블록체인 플랫폼에 연속적으로 묶어내는 것에는 아주 오랜 기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환 과정에서 서류의 이중 관리에 대한 부담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 자체는 우리 산업 재건과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다. 따라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다른 기업의 추진 과정과 추이를 주시하면서 적정 시점에 단계적으로 기술에 투자하는 지혜가 필요해 보인다”

 

AWS로 배우는 클라우드 물류의 미래 

송상화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교수

 

“아마존의 AWS 혁신에서 물류 및 SCM 혁신의 미래에 대해 힌트를 얻을 수 있다. IT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물류 서비스 역시 높은 수요의 변동성, 피크 시즌의 존재, 물류창고 및 운송 자산에 대한 대규모 투자, 보안에 대한 우려 등이 동일하게 존재하는 비즈니스이다. 아마존의 AWS 혁신을 물류에 그대로 적용할 경우 우리는 클라우드 물류 서비스가 가져올 변화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그 변화는 크게 저렴하고 유연한 물류 서비스 비용체계, 서비스 사용 편의성, 물류 서비스 다양성으로 요약된다”

 

이유 있는 물류 진출, 신선식품의 블루오션으로

이성일 마켓컬리 로지스틱스리더

 

“마켓컬리의 출고량 증가는 곧 물류 효율화로 이어진다. 일부 새벽배송 지역의 경우 이미 택배 수준의 밀도의 경제를 달성했다. 가령 서울 강남구 같은 경우 배송차량만 10대가 들어가며, 경기도 성남시와 같은 지역은 배송기사가 아파트 4-5개를 돌면 모든 주문을 끝마치는 수준이다. 마켓컬리는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올해 연 1,0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으며, 상반기 중에는 늘어나는 출고량에 대비하여 냉장창고를 5,000평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와 같은 규모를 기반으로 일평균 5,500건의 자체물량을 처리하고 있으며, 이번에 진출한 3PL 물량 또한 하루 1,500건 이상 처리하고 있다”

 

cont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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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 1월호 한 눈에 보기

 

커버 스토리(Cover Story)①

이상한 나라의 물류판, 2018년을 바꿀 '메가트렌드'

 

앨리스는 토끼를 따라 이상한 나라로 들어간다. 앨리스에게 이상한 나라는 환상의 세계이자 동시에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게 만드는 환경이다. 그런데 이런 상황은 소설 속에 있는 앨리스 혼자 맞닥뜨리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속한 유통·물류 시장이 점점 더 변화를 예측하기 힘든 곳이 되어가고 있다. 그렇다면 기업은 불확실한 미래에 무엇을 보고 나아가야 하는가. 민정웅 인하대학교 물류전문대학원 교수는 “물류 내부의 프로세스가 다른 산업 영역과 어떻게 연결되는지 살펴보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곧 물류를 중심으로 한 생태계를 관찰하라는 말과 같다. 이를 위해 민 교수가 제안한 ‘로지스틱스 에코체인’ 모델과 함께 로지스타 포캐스트2018에 참여한 12명의 전문가가 전망한 내년도 키워드까지 한 눈에 살펴본다.

 

풀필먼트(Fulfillment)

'와비파커'와 '보노보스'의 비결, 풀필먼트

 

쇼루밍(Showrooming)은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제품을 살펴본 후 실제 구입은 온라인사이트를 통하는 쇼핑 행태를 가리키는 말이다. 쇼루밍이 탄생할 수 있었던 이유는 온라인 쇼핑이 활성화되었기 때문이고, 온라인 쇼핑 시장의 성장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욱 활성화될 것이다. 하지만 온라인이 오프라인을 대체하기는 힘들다. 온라인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오프라인만의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이런 연유로 미국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물기 위한 비즈니스 모델이 탄생했다. 와비파커와 보노보스가 대표적이다. 그리고 필자는 “이들의 성공을 뒷받침했던 것이 바로 ‘풀필먼트(Fulfillment)’였다”고 말한다. 온라인 쇼핑과 풀필먼트의 ‘운명적 동거’를 들여다보자.

 

택배현장(Spotlight)

'똥짐 가격의 정상화, '표준 부피 측정기' 도입 이후

 

최근 CJ대한통운이 표준 부피 측정기를 각 지점에 설치했다. ‘이형화물’의 크기와 무게를 엄격히 측정하고 이형화물에 해당하는 화물에 그에 상응하는 요금을 물린다는 취지다. 이형화물은 택배업계에서 흔히 ‘똥짐’이라고 불린다. 부피가 크고 무거워서 기사가 집하나 배송을 할 때 보통의 화물보다 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쏟아야 하기 때문이다. 이형화물은 1톤 트럭에 싣기 힘들어 추가로 차량 운용이 필요하고, 분류 작업에도 어려움이 있다. 게다가 화물이 제대로 이형화물로 등록되지 않아 제대로 소비자에게 배송되지 않는 일도 발생한다. 택배사 입장에서는 표준 부피 측정기를 도입으로 이를 해소하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이를 둘러싼 화주업체, 대리점 간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무인보관함(Parcel Locker)

진격의 무인보관함, 생태계를 만들다

 

최근 몇 년간, 무인보관함이 택배의 새로운 거점으로 떠올랐다. 아마존의 ‘아마존락커’, 라쿠텐의 ‘라쿠텐박스’, 이베이코리아의 ‘스마일박스’ 등 이커머스 업체를 중심으로 활용사례도 다양하다. 언뜻 보면 무인보관함의 핵심은 보관함일 것 같지만, 사실 무인보관함의 진정한 역할은 돈과 화물의 정보를 원활하게 연결시키는 데 있다. 스마트박스는 기존 키오스크 방식을 사용하는 여타 무인보관함 업체와 차별되는 강점으로 ‘사물인터넷’을 내세웠다. 그에 따라 무선 통신 환경 아래서 유연한 설치와 유지보수가 가능해졌다. 궁극적으로 이를 통한 네트워크 확장으로 공유물류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스마트박스, 무인보관함 업계의 진격의 거인이 될 수 있을까.

 

해외물류 이야기(International)

빗장 걷어 유럽물류 보기

 

영국, 네덜란드, 독일, 프랑스… 사람들이 가장 가고 싶어 하는 유럽의 여행지다. 그렇다면 물류 탐방지로서의 유럽은 어떤 모습일까. 가장 눈에 띄는 점은 한국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자동화 물류가 잘 돼있다는 것이다. 최저임금이 높아 자연스레 물류기업은 자동화를 고민하게 됐기 때문이다. 이는 자연스레 기술을 발전을 불러 일으켰다. 또한, 지역에 따라 공유물류와 내륙복합운송 역시 굉장히 발달해 있다. 한국과는 또 다른 유럽의 선진물류 탐방기, 엄지용 기자와 함께 유럽으로 함께 떠나보자.

 

물류 아닌 도서관(Insight)

오프라인으로 아마존 시대 살아남기

 

직장인들이 흔히 하는 우스갯소리 중에 ‘사표를 품고 출근한다’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출근은 우리와 멀지 않은 곳에 항상(?) 존재해왔다. 직장인들의 퇴사 준비를 돕겠다고 등장한 업체까지 등장했다. <퇴사준비생의 도쿄> 역시 마찬가지다. 퇴사 이후에 ‘어떻게 먹고 살 것인지’에 대한 실마리를 제공해주기 위해 탄생했다. 책에서는 점점 구매층이 줄어들고 있는 쌀 상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유통하는 가게, 매장의 공간을 임대 서비스로 제공하는 피규어 매장, 주유소의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한 렌터카 업체를 포함해 도쿄에 실제로 존재하는 25곳의 가게를 소개하고 있다. 바야흐로 아마존의 시대, 유통·물류 비즈니스 모델에 대한 뻔하지 않은 관점을 제시한다.

 



박대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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