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킵 장보영 대표(사진 왼쪽)와 디맨드쉽 박상신 대표(사진 오른쪽)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물류스타트업 위킵이 B2C 국제물류 스타트업 디맨드쉽코리아와 해외 물류대행 서비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내 중소 전자상거래 기업들은 해외 진출에 최적화된 물류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위킵은 국내 전자상거래 기업을 대상으로 FBW(Fulfillment By Wekeep) 물류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디맨드쉽은 글로벌 셀러를 위한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두 기업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주최하는 스마트물류 공모전에서 1회, 2회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 두 기업의 협약으로 국내 전자상거래 기업들은 편리하고 저렴하게 해외에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위킵에서 물류를 보관하고 주문 정보 수집, 상품을 포장하면 해외 특송은 디맨드쉽에서 맡는 방식이다.
장보영 위킵 대표는 “최근 국내 전자상거래 기업의 해외 판매 수요 및 니즈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해외 판매 사이트에 상품을 등록하거나 주문 정보를 수집하고 배송을 하는 것에 대한 진입장벽이 높은 것이 사실이다. 이번 협업을 통해 해외 물류대행을 편리하게 이용할 뿐만 아니라 일본, 유럽 등은 기존 EMS보다 30~70%까지 저렴하게 배송을 할 수 있게 되어 해외 판매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박상신 디맨드쉽 대표는 “사드 등으로 중국 시장이 상당 부분 제한을 받고 있지만 일본이나 유럽 등은 현재 해외 판매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위킵과의 풀필먼트 솔루션 연동으로 해외로 보낼 물류를 보관하고, 포장, 배송하는 시스템이 원스톱으로 진행된다. 이는 국내 전자상거래 기업들이 해외 판매를 하는데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