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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산업혁명 컨퍼런스, “민관 힘모아 미래 준비하자”

by 양석훈 기자

2017년 04월 12일

미래 먹거리 찾기 위한 과제 무엇인가

산자부 장관, “민관파트너십으로 4차산업혁명 대비해야”
4차 산업혁명

(*위 사진은 본 기사의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최하고 신산업 민관협의회가 주관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코리아 루트 개척> 컨퍼런스가 12일 플라자호텔에서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주형환 산업부 장관과 박용만 대항상공회의소 회장을 포함한 신산업 민관협의회 위원 및 기업관계자 200여 명이 참여했다.

 

올해로 발족 1주년을 맞은 신산업 민관협의회는 지난 1년간 우리나라 미래 먹거리를 찾기 위해 글로벌 환경을 분석하고 우리산업의 발전방향을 제시해왔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그 내용을 종합했다고 밝혔다.

 

컨퍼런스는 두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제1세션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신산업민관 협의회 공동의장의 개회사로 열렸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여러 경제주체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4차 산업혁명 대응에 필요한 정책을 발굴하고 제안할 계획을 밝혔다.

 

그 뒤로 주형환 산업부장관 겸 신산업민관 협의회 공동의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주 장관은 4차 산업이 한국경제에 미치는 영향, 4차 산업혁명의 제약요인, 4차 산업혁명 대응 준비 정도를 말했다. 특히 주 장관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기본방향으로 민관 파트너십을 강조하고, 구체적인 전략으로 ▲혁신생태계 구축 ▲일자리 대체에 대한 보완대책 마련 ▲글로벌 이슈 주도적 참여 등 3가지를 제시했다.

 

또한 주 장관은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해 ▲과감한 규제개선 ▲선택과 집중 지원 ▲융합플랫폼 구축 등 3대 세부과제를 제시했고, ‘알자리 대체에 대한 보완대책’으로서는 ▲교육시스템의 근본적 개편 ▲근로자의 직무훈련 대폭 강화 ▲노동시장의 유연성 제고 ▲사회안전망 보강 ▲임금보험 도입 등을 정책과제로 제시했으며, ‘글로벌 이슈 참여’ 방안에도 ▲4차 산업혁명에 따라 양자·다자관계 재정립 ▲선진-개도국 격차 해소 ▲중소기업 역량 지원 ▲사이버 보안 협력 등의 세부과제를 밝혔다.

 

주 장관의 기조연설이 끝난 뒤 본격적으로 패널토론자가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됐다. 가장 먼저 발언권을 잡은 카이스트 신성철 총장은 4차 산업혁명을 과학기술과 산업융합에 따른 전환의 시대라고 규정하며, 기존 성장 패러다임이 한계에 봉착한 상황에서 4차 산업혁명이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후 토론자로 나선 현대자동차 지영조 소장이 4차 산업혁명의 중심이 자동차 산업이 있음을 강조했고, 쏠리드 정준 대표가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해 과감한 규제개선, 기존산업과의 융합·협업을 촉진하는 상생모델 창출, 기존 정책의 지속적인 추진과 발전 등을 제안했다.

 

끝으로 베인앤드컴퍼니 이성용 대표는 국내 기업의 잠재영략 극대화와 4차 산업혁명의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에코시스템 개발, 인적자원 개발, 협업확대, 규제완화, 중견업체 브랜드화 등을 제의했다.

 

제2세션은 각 분야별로 산업부 담당국장이 주제발표를 한 뒤, 각 전문가와 패널이 토론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주제는 ‘Platform혁명’이었다. 먼저 산자부 시스템국장이 주제발표를 했고, 이어 최재 성균관대 교수 등이 플랫폼 혁명의 트렌드와 전망, 민관의 역할 등에 관해 논의했다.

 

두 번째 주제는 ‘Smart 혁명’으로 산자부 소재부품국장의 주제발표 뒤 구용서 단국대 교수 등이 참여해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산업 경쟁력의 원천이 되는 신소재 및 신부품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마지막 주제는 에너지신산업 혁명이었다. 산자부 에너지신산업국장의 주제발표 뒤 최준균 카이스트 교수 등이 신기후체제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성장동력인 에너지신산업에 관해 토론했다.

 

주최측은 각계 최고 전문가들과의 패널토론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본질과 대응방안에 대한 통찰력 및 준비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이번 컨퍼런스의 의의라고 밝혔다.



양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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