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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HL익스프레스, 싱가포르 창이공항내 ´남아시아 허브´ 오픈

by 임예리 기자

2016년 10월 20일

화물처리 역량은 3배, 처리 속도는 6배 증가

전화물 공정 자동분류 및 처리 시스템 구축

 

국제특송기업 DHL익스프레스가 지난 18일 8500만 유로(한화 약 1050억 원) 규모의 DHL 익스프레스 남아시아 허브를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DHL익스프레스 남아시아 허브는 약 2만 제곱미터 규모로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내 항공화물센터(Changi Airfreight Center, CAC)에 위치해 있다.

 

DHL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남아시아 허브는 기존 허브 대비 33% 더 넓은 면적으로 확대돼 보다 향상된 수용력과 처리력을 갖춤으로써 빠르게 증가하는 국제 특송 물량 수요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남아시아 허브는 시간당 약 2만 4000여 개의 소화물 및 서류 처리가 가능하며, 화물량이 가장 많은 시즌에도 628 톤 이상의 화물을 소화 해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남아시아 허브는 또한 창이공항그룹(Changi Airport Group, CAG)이 24시간 운영하는 자유무역지역 내에 위치해 항공기 및 허브 간 운송 동선이 간결해져, 1시간 이내에 신속한 물품 운송 및 환적이 가능하다.

 

특히 자동화 시스템 기반으로 화물 분류 속도 및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다차원 터널 스캐너를 통한 바코드 판독을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자동 엑스레이(Auto X-ray)를 통해 기존 시스템 대비 3배 빠른 소화물 스캔처리로 작업 효율성을 높였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DHL익스프레스는 이번 허브 설립으로 인해 직원들이 '배송 지연 방지', '위기 상황 관리 및 추가 보안 검사' 등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어 전반적인 업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켄 리(Ken Lee) DHL익스프레스 아태지역 CEO는 “DHL 남아시아 허브는 지역 내 멀티 허브 전략 강화에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싱가포르를 비롯해 홍콩, 방콕, 상하이 등 주요 시장에 구축된 총 4개의 DHL 익스프레스 허브는 아태지역 내 70여 개의 DHL익스프레스 게이트웨이를 연결, 고객들에게 더 신속하고 효율적인 국제 특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임예리 기자

三人行,必有我师。 페이쓰북 / 이메일: yeri@clo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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