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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성장 가속화, 배민라이더스는 서비스 지역 확대에 집중

by 임예리 기자

2016년 10월 06일

 

배달의민족, 누적 주문수 2억 건, 월간 주문 수 890만 건, 누적 거래액 3조 9000억 원 돌파

전화에서 모바일로, 소비자 주문 습관의 변화가 성장 이끌어

배민라이더스, 소비자와의 접촉 확대에 집중

 

 

배달의민족 서비스 론칭 6년, 성과는?

O2O 음식배달앱 ‘배달의민족’(운영사: (주)우아한형제들)은 지난 9 월 말 기준 누적 주문 수 2억 건 , 누적 거래액 3 조 9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월 단위 주문수도 증가했다. 작년 8월 약 560만 건이던 월간 주문 수는 올해 5월 750만 건 , 8월에는 890만 건으로 증가했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성장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는 점이다. 배달의민족의 누적 주문수 1억 건을 달성하는 데 든 시간은 약 5년, 여기에 1억 건을 추가해 누적 주문수 2억 건을 돌파하는 데 소요된 시간은 1년 3개월이다 .

우아한형제들은 이러한 성장의 배경으로 배달 주문 습관의 변화를 지목했다. 기존의 전화 방식에서 모바일 주문 결제 방식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배달음식 산업에서 배달앱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UI/UX 개발부터 가맹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혜택서비스까지 모든 영역을 아우르며 사업을 발전시키고 있다는 것이 우아한형제들 측의 설명이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달의민족의 지속적인 서비스고도화 작업으로 이용자와 가맹업주의 만족도를 높여온 점과 배민라이더스의 적용 범위를 서울 경기 주요 지역으로 확대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점이 같은 성과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배민라이더스가 선택한 최적의 라이더 활용 방안은

 

하지만 위에 언급된 배민라이더스의 ‘좋은 반응’은 아직 구체적인 수치로 발표되지 않았다. 배민라이더스는 우아한형제들의 ‘쿼드닷(Quad Dot) 프로젝트’ 중 하나로, 직접 구축한 배달센터와 배달기사를 통해 배달이 되지 않는 음식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다.

현재 배민라이더스는 서비스 지역 확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올해 8월까지 4개였던 배민라이더스의 서비스 지역은 현재 경기도 일산, 분당과 서울 강서, 양천, 용산 등을 포함해 10개 지역으로 늘어났다.

 

배민라이더스는 지역 거점으로 오프라인 배달센터를 운영하고, 배달기사를 고용하기 때문에 비용 문제가 발생한다 . 여기에 최근 서비스 지역이 확대되면서 배달센터의 확충과 라이더 고용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배민라이더스는 가장 최적화된 시스템으로 기존 월급제와 ‘지입제’ 라이더, 단기 계약 라이더를 혼합해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 지입제 : 운수 회사에 개인 소유의 차량을 등록하여 거기서 일감을 받아 일을 한 후 보수를 지급받는 제도 .

 

작년 6월 론칭한 배민라이더스는 특유의 ‘감성 배송서비스’를 강조했다. 초기 월급제 라이더만 고용하던 것에서 다양한 계약형태가 혼용된 라이더를 활용하는 전략을 두고 감송 배송서비스의 약화에 대해 우려하는 시선이 존재했다.

 

이에 대해 배민라이더스는 다양한 계약 형태를 맺는 라이더들에게 동일한 대우와 보험을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이더들이 편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소비자에게 가는 서비스의 질도 확보하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우아한형제들 측은 배민라이더스의 성과 지표를 발표하기에는 이른 시기지만, 서비스 지역을 넓혀가며 순항 중이라고 전했다. 우아한형제들의 한 관계자는 “배민라 이더스의 서비스 지역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가며 많은 소비자들을 만나는 것이 현재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데, 그 부분에서 선전 중”이며 “이태원의 경우 별다른 홍보 없이도 주문 수가 확실히 증가하면서 기대치 이상의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

 



임예리 기자

三人行,必有我师。 페이쓰북 / 이메일: yeri@clo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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