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지난달 30 일 스타트업 발굴 활성화를 위해 예비창업자 , IT 전문가 , 스타트업 기업 등을 대상으로 ‘ 물류현장 방문 프로그램 ’ 을 열었다 .
이날 현장방문에는 25 명의 참가자들이 물류현장을 보기위해 참가했다 . 참가자들은 물류학과를 전공하고 있는 대학생에서부터 현재 물류기업에 종사중인 현직자 , 물류스타트업 관계자 , IT 기업 현직자까지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였다 . 현장인솔은 물류현장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한진이 파견한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직원이 맡았다 .
현장방문은 서울특별시 송파구 장지동에 위치한 ‘ 서울동남권물류단지 ’ 방문으로 시작됐다 .
서울동남권물류단지는 지난 5 월에 오픈한 국내 최대규모 도심형 물류단지다 . 대지면적은 14 만 4112m 2 로 지하 2 층 , 지상 8 층 , 주 2 동 , 부속 2 동으로 구성됐다 . 지리적 이점을 활용하여 서울 동남권 물류의 허브를 목표로 하고 있다 . 이 날 현장에서는 택배와 관련한 최신 설비들을 견학할 수 있었다 .
육창용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스마트물류산업팀장은 “ 이번 물류현장 방문은 물류스타트업을 준비하고 있는 분들이 직접 물류설비를 견학함으로 센서와 같은 물류설비에 대한 정보와 함께 사업 아이템을 얻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한 것 ” 이라 설명했다 .
▲ 서울복합물류단지를 견학하고 있는 모습
현장 방문단은 이어서 ‘ 인천공항 화물청사 ’ 를 견학했다 . 인천공항 화물청사 안에서 인천국제공항에 인접하여 항공화물을 관리하는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을 방문했다 .
먼저 인솔자로부터 대한항공 화물에 대한 설명과 화물청사의 현황을 간략히 들은 후 , 항공화물의 실제 처리 순서대로 현장을 견학했다 .
▲ 대한항공 화물청사에서 대한항공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현장 방문단은 마지막으로 인천 송도에 위치한 인천 신항만을 방문했다 .
한진에 따르면 인천 한진해운 신항만의 경우 국내 최초로 ATC(Automated Transfer Crane) 설비를 갖췄으며 기존의 항만에서 쓰이던 RTGC(Rubber Tired Gantry Crane) 가 아닌 RMGC(Rail Mounted Gantry Crane) 형태의 크래인을 터미널에 42 기를 설치 , 보유하고 있다 . RMGC 의 경우 전기로 움직이기 때문에 기존에 경유로 움직이던 RMGC 보다 환경보존의 측면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는 것이 한진 관계자의 설명이다 .
▲ 한진해운 인천신항만 터미널 통제센터에서 터미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 .
이날 행사는 오전 8 시부터 오후 6 시까지 진행되었으며 , 인천창조혁신센터는 방문자들을 위해 기념품과 식사를 무료로 제공했다 .
이 날 현장견학을 다녀온 한국항공대학교 물류학과 한 학생은 “ 한진그룹의 특성상 육 · 해 · 공 수송의 모든 인프라를 견학할 수 있어서 더욱 뜻 깊은 견학이 됐다 ” 고 밝혔다 .
안세준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수출물류진흥팀장은 “ 앞으로도 물류스타트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해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욱 많이 만들어갈 예정 ” 이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