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인천컨테이너터미널 내년 개항
15년 상반기에 개항 예정이었던 인천신항 1-1단계 A터미널이 16년 상반기부터 본격 운영될 예정이다.
한진 관계자에 따르면 “항만건설과 같은 대규모 공사의 경우, 명확한 완공일정을 수립하는 것이 어렵다” 며 “현재 인천신항 A터미널의 경우 개항계획이 순조로운 것이 맞다"고 했다. 이를 위해 한진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인천컨테이너터미널을 운영하기 위해 주요장비를 도입하고 있다.
한진이 10일, 구축과정이 순조롭다고 발표한 한진 인천컨테이너터미널은 인천신항 1-1단계 A터미널로 본격 가동 기준 부두길이 800m, 면적 48만㎡, 3개 선석의 규모이다. 또한 한진 인천컨테이너터미널은 130여대의 주요 장비운영으로 연간 120만TEU의 물동을 처리할 수 있다. 지난 9일 ARMGC (Automated Rail Mount Gantry Crane)를 최초 반입하였으며 9월말까지 순차적으로 RMQC (Rail Mounted Quay Crane) 5기, ARMGC (Automated Rail Mount Gantry Crane) 14기, 총 19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선석에 위치하게 될 RMQC는 선박 접안 시 컨테이너를 전용운송차량인 YT(Yard Tractor)에 옮기는 역할을 한다. 컨테이너를 상차한 YT는 CY(Container Yard)로 이동하고, CY에서 ARMGC가 정확한 위치에 하역하게 된다. 한진은 장비 도입이 완료되는 다음달부터 IT시스템 구축을 시작하여 장비 제작사와 공동으로 각 상황별 및 시운전 등 고강도 시뮬레이션을 진행하여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한진 관계자는 “인천항은 우리나라의 핵심 항만이자 한진의 모태로서 의미가 크다”며 또한 “인천컨테이너터미널 운영으로 인천신항의 경쟁력 확보와 물류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