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본격적 유럽진출하나, 아담폴(Adampol) 인수계약체결

현대글로비스가 국내 물류기업으로는 최초로 유럽 현지 물류기업 ‘아담폴(Adampol S.A.)'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김경배 사장을 비롯하여 아담 비글레프스키(Adam Byglewski) 창업자와 주요 주주 및 폴란드 국제운송협회장, 한국 대사 등 현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아담폴은 폴란드에 1990년 설립된 물류기업으로 영국, 벨기에, 러시아, 이탈리아 등에 지사를 두고 전 유럽권을 중심으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해 매출액은 약 1억여 유로와 10%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였으며, 2011년부터 3년간 약 15%의 연평균성장률을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 아담폴 인수를 기반으로 유럽을 거점으로 한 물류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유럽 현지 법인과 연계한 글로벌 3자 물류 영업활동을 강화하고, 아담폴의 기존 유럽권 지사 이외의 영국, 벨기에, 체코 등지에 신규 물류기지를 건립하여 사업범위를 전 유럽으로 확장하기로 했다.

현대글로비스 김경배 사장은 “아담폴의 네트워크와 현대글로비스의 물류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유럽 물류 시장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했다”며 “향후 물류시장에서 더욱더 빠르게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