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은 영국의 경제 전문지 EIU(The Economist intelligence)에 의뢰해 12개국 480여개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조사하여 “사라지는 국경: 중소기업의 성장을 막는 장벽들(Breaking borders: From Canada to China, barriers overshadow growth for expanding SMEs)”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설문에 응한 G7국가(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 미국, 영국)와 BRICM국가(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멕시코)의 중소기업 대부분이 활발한 해외진출을 통해 향후 5년 이내에 총 매출의 50% 이상을 신규시장에서 발생시킬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는 불안정한 세계 경제 속에서 해외시장 진출이 중소기업의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분석된다.
신규시장 진입의 주요 방해요인으로는 문화 차이와 인프라 부족, 관료주의 등을 꼽았다. 응답자의 84%가 언어와 문화의 이해도를 목표시장을 결정하는 주요 기준이라고 응답함으로써 대다수의 중소기업이 자국과 비슷한 문화와 인프라를 갖춘 해외시장에 진출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뿐만 아니라 이미 해외 신규시장 내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중국을 성장 잠재력을 지닌 시장으로 꼽은 반면 아프리카에 대해서는 회의적으로 내다봤다.
DHL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보고서를 통해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중소기업에게도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시사점을 제시하고 있다”라며, “DHL은 물류 업계를 선도하는 대표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조사기관과 함께 중소기업은 물론 업계에 필요한 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