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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 2018년 5월호 <이동의 가치, 가치의 이동>



CLO 발행안내 5월호

 

18년 5월호 Editor’s Pick

 

독일인도 놀랐다! 슈퍼마켓의 반란(p.16)

한덕희 독일 레인지로지스틱스 대표

 

“독일 오프라인 기반 유통기업인 레베가 온라인 서비스에 집중하는 이유는 ‘아마존’에게 신선신품 시장을 뺏기지 않기 위함이다. 온라인 슈퍼마켓으로 진출하면서 레베는 음식 카테고리 안에서 전문화된 유통 플랫폼 서비스를 수직 통합했다. 이와 동시에 레베는 ‘데이터’에 집중했다. 레베의 배달 시스템은 기존 소매 유통거점의 판매 데이터를 근거로 온라인 수요를 예측하고, 가장 효율적인 배달 지점을 파악해 배달 서비스를 진행한다”

 

3色 모빌리티, 같지만 다른 이동의 가치

이동규 카카오모빌리티 대외협력실장

 

“개인의 생활에서 순수하게 이동에 사용되는 시간은 하루 평균 약 1.8시간이다. 1.8시간 동안의 이동은 사람이 하는 활동과 또 다른 활동을 ‘연결’하는데 그 본질이 있다. 이동에 대한 우리의 삶이 소유에서 ‘사용’으로 변하면서 향후 모빌리티는 내가 필요한 장소에서, 필요한 시간에,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온디맨드’ 서비스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마트 모빌리티는 도시를,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 인프라 플랫폼의 뼈대가 될 것이다”

 

‘만들어지는 예언가’, 머신러닝 톺아보기

정태수 고려대 산업경영공학부 교수

 

“누군가는 머신러닝을 통해 우리가 당면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머신러닝의 원리와 구현 과정을 보면 그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머신러닝은 과거에 있던 이력을 기반으로 데이터 속에 숨겨진 규칙(패턴)을 찾게 된다. 따라서 기업은 머신러닝 도입을 결정하기에 앞서 자신의 비즈니스나 속한 산업구조가 머신러닝 메커니즘이 잘 동작하는 경우인지 명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또한, 머신러닝은 데이터를 기본 재료로 하기에, 좋은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선 분석 및 예측 목적에 맞는 ‘클린 데이터’가 필수적이다”

 

스타트업이 공급망의 ‘파괴자’가 될 수 있을까

선현국 벤디츠 대표

 

“벤디츠는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거래 과정의 수급을 조정하여 화물운송 시장의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자 한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최대한 많은 공급자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것이다. 데이터는 단순한 현재 공차의 위치, 회귀 목적지뿐만 아니라 상하차 가능여부, 추가 인부 보유 여부 등 보다 자세한 정보를 포함한다. 이를 바탕으로 화물운송을 원하는 고객이 주문을 요청하면 고객과 가까운 순으로 배차가 이뤄진다. 결과적으로 고객은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 서비스를 이용하고, 화물운송기사는 안정적인 수입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

CLO 발행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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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호 한 눈에 보기

 

정책(Law)

양재 꽃시장에서 택시배달을 한다고요?

 

춘삼월을 지나 어느새 5월이다. ‘계절의 여왕’이라는 수식어만큼 각양각색의 꽃이 우리를 맞는다. 동네 꽃집 앞에서 잠시 걸음이 멈춰지기도 하고, 꽃을 파는 노점상이 자주 눈에 띄기도 한다. 심지어 길가에 있는 자판기 안에도 꽃이 있다. 그런데 우리의 눈길을 사로잡는 꽃은 어떻게 우리에게 오게 된 것일까. 꽃의 이동의 비밀을 파헤친다는 순수한 취재 목적 아래 기자가 직접 양재 꽃시장을 찾았다. 꽃도 화물이니 막연히 ‘트럭으로 옮기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그곳에 가보니 냉장설비가 있는 트럭뿐만 아니라, 호루(천막이 쳐져 있는 트럭), 다마스, 택시 등도 꽃 배송에 활용되고 있었다. 특히 택시는 가까운 거리의 운송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었다. 사실 허가받지 않은 차량이 유상운송을 하는 것은 현행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상 불법이다. 저렴한 비용으로 꽃을 운반하고자 하는 상인과 부가수입을 원하는 운전자, 그리고 규제 우리는 이 세 가지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할까.

 

공급망(Supply Chain Management)

삼성전자 1일 SCM의 비밀, 결국 ‘기본기’

 

올해 1월, 삼성전자가 무선사업부 공장의 현장 수요 대응 기간을 종전 3일에서 1일로 줄였다는 소식이 보도됐다. 여기서의 대응 기간은 공급업체가 생산계획에 추가적인 생산 요구를 받아줄 수 있는 기간을 의미한다. 얼핏 보면 이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가 싶겠지만, 사실 이는 외계인을 고문해야 얻어낼 수 있는 성과다. 1일 SCM이 되기 위해선 기본적으로 완제품을 조립하는 삼성전자 공장의 생산계획이 유연해야 한다. 또한, 공급업체가 삼성전자의 생산계획을 적시에 공유 받아서 자사 생산계획에 반영할 수 있는 프로세스와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부품 공용화까지 잘 되어 있어야 한다. 삼성전자의 SCM 관리 사례를 통해 4차 산업혁명과 SCM의 맥을 짚어본다.

 

모빌리티(Mobility)

‘이동의 가치, 가치의 이동’ 모빌리티가 만드는 변곡점

 

인간의 자유의지로 거리와 공간의 만드는 것이 ‘이동’이라면, 모빌리티는 이동이 만드는 공간 자체가 인간화되는 것을 의미한다. 그리고 그 목적에 따라 공간 안에서 해야할 일이나 이동의 모습이 달라진다. 이는 단순히 전통 물류업체만의 이야기는 아니다. 교통, 음식배달, 이륜차 라스트마일 영역에서 서로 다른 이동의 양상을 보이는 카카오모빌리티, 우버이츠, 메쉬코리아, 공급망 전 과정에서 신유통을 지향하는 아마존코리아, 페이오니아, 마케컬리 등까지 각자 자신만의 역량으로 새로운 이동의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 실제로 이들 중 대부분은 비즈니스 모델로 플랫폼을 내세우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 모빌리티 혁명에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전자상거래(eCommerce)

네이버와 카카오의 이커머스 ‘동상이몽’

 

G마켓, 옥션, 11번가, 쿠팡…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인터넷 쇼핑몰이 즐비한 세상이다. 하지만 정작 구매욕을 불러일으키는 상품을 구매함에 있어서는 검색사이트의 검색창을 이용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지난해 네이버쇼핑의 거래액은 4조 6,000억 원. 무시할 수 없는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 카카오는 또 어떤가. 카카오톡이라는 강력한 소셜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선물하기’ 서비스는 연간 누적거래액 1조 원을 돌파했다. 이에 기존의 플레이어들이 떨고 있다. 다만 카카오보다는 네이버에 좀 더 직접적인 두려움을 느끼는 듯하다. 당장에 보이는 성과가 자신들의 파이를 갉아먹는다는 생각에서다. 하지만 카카오의 성장세도 매섭다. 소리 없는 곳에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는 업계 관계자의 귀띔이 들린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구상하는 이커머스 세상, 이들의 종착지는 어디일까.

 

반품물류(Reverse Logistics)

이커머스 물류 新전장 “이제는 반품이다!”

 

모든 것이 온라인으로 연결되는 세상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우리 생활 속 소비 대부분은 오프라인에서 일어난다. 특히 신선식품과 패션의류는 상품을 직접 보고 구매하는 습관이 형성된 대표적인 상품군이다. 이런 습관을 한 순간에 온라인으로 바꾸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는 말처럼, 온라인 미개척지를 선점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아마존, 온라인 신발 판매기업 자포스 등이 대표적이다. 양사는 모두 ‘무료 반품’을 고객 유치의 한 수단으로 이용한다. 오프라인 유통과 달리, 온라인 구매의 경우 반품되는 상품이 전체의 30%에 이르는 상황에서 반품 물류 운영 역량은 온라인 유통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올랐다. 재미있는 점은, 이미 효율적인 물류 프로세스를 구축한 오프라인 기업에게도 무료반품은 비용절감과 물류 효율 증가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벤트(Event)

스타트업이 공급망의 ‘파괴자’가 될 수 있을까

 

스타트업의 역할 중 하나는 새롭고 창조적인 경쟁체제를 구축해 기존의 경제적 균형을 깨는 것이다. 이를 물류산업에 대입해보면, 최근 물류스타트업의 임무는 이제껏 물류업계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수요공급의 불일치’, ‘정보의 비대칭’을 해소해 서비스 공급자와 소비자모두 만족시키는 것이 된다. 올해 처음 부산을 찾은 ‘로지스타서밋2018 in Busan’에는 육상, 해상운송 영역에 진입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는 물류스타트업이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그리고 이런 새로운 시장 참여자들의 등장은 물류를 둘러싼 환경이 수직적에서 수평적으로 이동하고, 지식정보의 공유화, 물류 인프라에 대한 인식 변화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부산만큼 ‘싸라있는’ 생생한 그날의 현장을 담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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