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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 대한통운 인수 저울질

by 콘텐츠본부

2011년 01월 26일

대한통운 인수전이 초반부터 '쏘 베리 핫'이네요. 26일 현재 포스코에 이어 롯데, CJ가 인수전 참여를 공식화 했습니다. 다음은 어떤 기업이 "저요, 저요"하고 손을 들고 나설까요?
한가지 확실한 것은 덩치가 커진 국내 주요 그룹사들이 글로벌화에 따른 물류수요 증가와 그룹물류(계열사 및 협력사 간 통합물류) 비용절감 측면에서 대한통운 인수를 노리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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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차, 대한통운 인수 저울질

포스코(철강)·롯데(유통)·CJ(식품) 이어 현대重·STX 등 물망

포스코에 이어 유통기업 롯데가 대한통운 인수전에 참여할 뜻을 밝히자 식품회사인 CJ가 맞불을 놨다. 다음은 어떤 기업이 나설까.


26일 M&A;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그룹사들의 고민 중 하나가 '물류 강화'라며 이 같은 관심이 대한통운에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계는 이런 이유로 포스코, 롯데, CJ 3곳 외에 대한통운 인수전 복병이 상당수 더 숨어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여기다 지금까지 전혀 거론되지 않던 현대차그룹이 인수후보로 급부상하면서 또 다른 국면을 연출하고 있다.


◆현대車 숨은 복병
업계는 대한통운 인수전 다크호스로 현대자동차그룹을 지목하고 있다. 매출 7조원 규모인 글로비스라는 물류자회사와 시너지를 창출할 여지가 충분하다는 판단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자동차(현대·기아차)와 부품(모비스), 차량용 강판(현대제철) 등 자동차 연계산업에 물류비중이 높고, 향후 현대건설 인수로 건설자재, 플랜트 등 중량물 운송에 따른 운송장비와 항만하역 인프라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비스가 모기업 물량만 의존해서는 지속적인 성장에 한계가 있는데다 3자물류 진출과 매출 확대를 위해 대한통운 인수검토가 충분히 타당성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대해 글로비스 관계자는 "대한통운을 인수하겠다는 목적보다는 이번 M&A;가 물류시장에 미칠 파급효과에 대한 분석일 뿐"이라며 "인수전에 참여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M&A;시장은 현대차가 현대건설 인수에 이어 대한통운 인수전까지 참여할 경우, 현금 유동성 감소가 부담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식지 않은 삼성SDS
대한통운 인수설에 대해 "계획이 없다"고 잘라 말한 삼성SDS도 시장의 여전한 관심 대상이다. 삼성전자 물류자회사인 삼성전자로지텍과 합병설이 끊이지 않아 대한통운 인수설이 꼬리를 물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이 그룹물류에 대한 시스템적인 관장 차원에서 통합솔루션 등 IT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현장 물류 측면에서는 삼성전자로지텍의 매출향상과 물류비 절감을 위해 자체 육상운송과 항만기능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삼성전자 물류자회사인 삼성전자로지텍의 연간 매출은 1조원 정도로 LG전자 물류 수행사인 범한판토스 2조3000억원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로지텍의 역량강화 차원에서 대한통운 인수가 기대되지만 항운노조와 택배업에 대한 부담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CJ-롯데, 포스코-한진 '민감'


이밖에도 3년 전 대한통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던 CJ와 한진, 현대중공업, STX, 농협 등 잠재적 인수후보들의 행보도 눈여겨 볼만하다.


이중 CJ와 한진은 각각 롯데와 포스코의 인수참여 공식화에 신경을 바짝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업계는 24일 롯데가 대한통운에 관심을 밝히자 CJ가 하루 만인 25일에 인수의사를 재빠르게 표명한 것에 관심을 쏟고 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유통기업 롯데가 대한통운 인수에 성공하면 가장 위협을 받을 곳이 CJ(CJ GLS)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롯데 물류자회사인 롯데로지스틱스(LLC)가 유통, 식음료 분야에 주력하고 있어 CJ GLS와 경쟁이 불가피한데다 매출도 7183억원(2009년기준)을 기록해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돌파한 CJ GLS에 맞먹는 수준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포스코를 최대 고객사로 둔 한진도 인수전 향방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업계는 포스코의 물류업 진출로 한진을 비롯해 동방, 국보 등 운송·하역업체들에게 영향이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STX는 해운, 조선, 물류(육상)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꾀하고 있고, 현대중공업과 농협은 물류 효율화를 추진하는데 중점을 두고 대한통운 인수전 참여를 저울질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 상반기 국내 물류시장이 대한통운 인수전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김철민 기자 olleh@segye.com


뉴스 TIP!!!
대한통운 인수전을 놓고 한 개 업체의 단독입찰 보다는 2~3개 기업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는 방법과 어떤 기업과 어떤 기업이 짝을 지을 것이란 전망들이 M&A;시장에 벌써부터 봇물을 이루고 있다. 또 이번 대한통운 매각과 관련해 택배 등 사업별 분할 매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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