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특산물 전용택배로 매출 '쑥쑥'
[CLO] 국내 택배업계가 고로쇠, 매실 등 봄철 특산물 전용택배로 매출이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CJ GLS는 27일 특산물 전용택배 상자를 농가에 보급시켜 지난해 대비 고로쇠는 250%, 매실은 20% 이상의 물량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농가와 협의해 고로쇠 전용용기를 20리터에 1.5리터와 2.5리터 소형 페트병으로 변경한 결과, 올 2~4월까지 총 1만5000박스의 고로쇠수액을 배송했다고 설명했다.
또 매실과 참외 전용택배상자도 매실은 기존 20kg 상자를 각각 10kg과 5kg 상자로, 참외는 15kg짜리를 각각 10kg과 5kg로 대체해 물량 증가세를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한진도 자체 온라인쇼핑몰인 한진몰을 통해 도서간 산지직송 농산물 택배 물량이 지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가의 수익성 개선은 물론 소개 수수료를 대폭 줄여 소비자에게 질 좋고, 가격 싼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한진 관계자는 "매실의 경우, 청매실 상태로 배송이 되어야 시장에서 상품가치를 인정받는다"며 "농산물 특성에 맞춘 배송일정과 포장재 개발로 농산물의 상품가치 향상과 농가 수익증대, 택배사업 매출 향상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