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 Fair 2021 인사이드① – 밸류링크유
[SCM Fair 2021]은 공급망 관리에 주목하는 기업들을 위한 SCM(Supply Chain Management) 분야 B2B 전문 전시회로 킨텍스에서 지난 10월 6일부터 사흘간 개최되었다.
45개 업체, 120부스 규모로 진행된 SCM Fair에는 제조, 유통, 물류, 전자상거래 등 다채로운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하여 각기 다양한 기술 및 서비스를 선보였다.
[SCM Fair 2021 인사이드] 시리즈에서는 전시회에 참가한 기업들 중 올해 특히 주목받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스타트업 3개사를 선정, 전시부스에 방문하여 인터뷰한 내용을 소개하고자 한다.
▲ SCM FAIR 2021에서 만난 올인원 글로벌 물류 플랫폼, 밸류링크유
2018년 설립한 밸류링크유는 플랫폼 기반의 글로벌 통합 물류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했다.
설립 첫해, 전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해상운송, 복합운송 무료 트레이딩 서비스가 시작이었다. 이후, 트럭운송과 항공운송 무료 트레이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스케줄과 운임 조회, 견적, 운송 오더 관리, 실시간 화물추적, 통합 정산, EDI 등 국제 물류 업무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과정을 연결하였다.
설립 4년 차인 밸류링크유가 완성한 글로벌 공급망 사슬 관리 체계는 클라우드, 빅데이터, RPA, AI 기반의 기술 서비스와 함께 국제물류 서비스를 해야 하는 모든 화주와 물류기업들에 무료로 제공하여 비용 부담 없는 디지털 전환 기회와 영업 기회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 밸류링크유가 구축한 플랫폼은 밸류링크유 홈페이지 속 Service Contents와 Shared Solution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와 별도로 디지털 전환 시대 공동 대응과 선도적 기술지식의 공유를 위하여 글로벌 해운 물류 디지털 컨소시엄(GSDC)을 창립하여 사무국 업무를 수행하면서 약 70여 개의 민간기업과 공공기관들과 함께 미래 대응을 주관하고 있다.
▲ 글로벌 해운 물류 디지털 컨소시엄 (GSDC) 로고 사진
최근에는 이커머스 시장의 확대에 맞춰 국제 운송 및 풀필먼트 서비스를 통합한 이커머스 전문 물류 서비스인 ICF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국내 대표적인 글로벌 통합 물류 서비스 기업 밸류링크유.
이들이 말하는 ‘글로벌 심리스(Seamless) 물류 플랫폼’ 서비스란 무엇인지 들어 봤다.
■ 현재 시장 현황은
해운을 비롯해 글로벌 물류 플랫폼이 ‘핫’하다. 소프트뱅크에서 투자한 온라인 물류 플랫폼 ‘flexport’는 지난해 매출액 12억9,000만 달러(한화 약 1조5,267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 대비 두 배 증가한 수치다. 아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하게 물류 플랫폼 기업들이 생겨나는 것과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도 해운, 복합운송, 트럭 운송, 풀필먼트 분야 등에서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들이 생겨나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온라인 물류 시장의 급속한 팽창이 도래할 것으로 예상된다.
■ 관련해 밸류링크유의 비즈니스 구조는 어떻게 되는지
밸류링크유의 플랫폼 서비스는 창립 시점부터 무료로 제공함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더 많은 판매자와 구매자가 밸류링크유 플랫폼을 더 많이, 더 편히 그리고 더 저렴하게 이용 접근하도록 사용자군을 글로벌로 확대하면서 선도적인 해외 기업들과 경쟁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또한 구매자라 할 수 있는 고객, 즉 화주의 관점에서 국제물류 서비스를 위하여 필요한 제반 기능을 플랫폼에 접목시켜 이를 통하여 체계적인 공급망관리, 데이터와 정보 관리는 물론 거래비용과 한계비용 제로화를 지원하고 있다.
■ 각 서비스는 어떻게 운영되는지
밸류링크유 플랫폼의 구성은 일반적인 물류 업무 프로세스에 기반 하여 설계되어 있다.
스케줄과 운임을 조회하고 운송 오더를 발송하고, 운송 오더를 접수하여 운송관리를 하고, 운송 완료 이후 정산하고 운송 결과를 빅데이터 시스템으로 조회하기까지 모든 사용자의 업무가 시스템 내에 업무 흐름대로 반영되어 있다.
플랫폼의 시스템적 지원과 기술적 지원을 통해 사용자의 업무 효율성과 편의성, 제공 받는 물류 서비스 등이 더 발전할 수 있게 되는 구조이다.
▲ 컨테이너 해상 운송 업무 프로세스에 따라 선사의 선적 공간을 부킹할 수 있는 쉬핑-온
그 배경에는 밸류링크유 플랫폼의 기능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밸류링크유 플랫폼의 기능은 크게 커머셜 트레이딩 플랫폼 기능과 디지털 플랫폼 기능의 2가지 기능이 담겨 있다.
‘커머셜 트레이딩 플랫폼’은 국제물류 과정에서 필요한 모든 운송 모드별 거래를 위한 8가지 거래 시스템(쉬핑온·부킹온·로지온·트럭온·이지온·통관온·에어온·레일온)이 서비스되고 있어 기존에 고객들이 다른 운송 서비스를 위하여 타 플랫폼을 이용하던 불편함은 해소하고, 전 운송 과정을 일괄적으로 관리하게 되어 있다.
서비스 범위에는 풀필먼트, 라스트마일, 통관 서비스까지 포괄적인 서비스를 지원한다.
▲ 밸류링크유 홈페이지 > TRADING 카테고리 속 ‘커머셜 트레이딩 플랫폼’에 해당 되는 이지-온, 쉬핑-온, 로지-온, 트럭-온, 통관-온이 개발 완료되어 서비스 중에 있다.
‘통합 디지털 플랫폼’은 IoT/AIS 기반의 실시간 카고 트랙킹(CargoEye), 빅데이터 시스템(BIS), 데이터 플랫폼, 중소형 해운 및 물류기업용 CRM과 운영시스템 등을 제공하여 데이터와 정보 기반의 글로벌 공급사슬관리가 가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밸류링크유 홈페이지 > SERVICE CENTER 카테고리 속 ‘통합 디지털 플랫폼’에 해당 되는 CargoEye, BIS, CRM, CS-온 등이 서비스 중에 있다.
밸류링크유는 이러한 플랫폼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구매자와 판매자를 확보하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먼저 구매자인 화주를 확보하기 위하여 플랫폼 전 기능은 화주 중심으로 구성하여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으며 국제물류 지식정보, 대시보드, 온-오프라인 고객서비스까지 연결하여 고객 편의성을 제고하고 있다.
또한 국제적으로 신뢰도 높은 해운, 항공, 내륙 운송, 풀필먼트, 통관 물류 파트너 등을 판매자 그룹으로 확보하고 그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 밸류링크유의 플랫폼을 이용하기 위한 첫 단계인 회원 가입 화면. 화주 (법인), 포워더, 선사, IT, 1인차주, 운송사, 개인 등이 무료로 회원 가입할 수 있다.
GSDC 모임에도 해운, 물류, 공공기관, 제조/유통기업, IT/DT 기업 등 70여 개의 회원사와 함께 활동하며 물류 업계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고 있다.
■ 플랫폼 구축 이후 수익 창출 방향은 어떻게 되는지
밸류링크유의 가장 큰 차별점은 수익 모델이다.
밸류링크유 수익 모델을 타 플랫폼 운영기업과 달리 거래나 데이터, 기술 제공을 통해서 창출하지 않고 별도의 가치 창출 형 서비스 모델을 통하여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현재 2가지 수익화 모델을 올해 오픈하여 제공하고 있는데 ‘ICF 서비스’와 ‘디지털 포워딩’ 서비스이다.
먼저 ICF 서비스는 이커머스 전용 물류 서비스로 현재 전자상거래용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들, 셀러, 리셀러, 순수 제조 기업 등 고객사 약 50곳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ICF 서비스는 매일 수천에서 수만 건에 이르는 다양한 물류 서비스 오더를 ‘이지온’ 시스템을 이용하여 견적 단계부터, 운송관리, 정산, 재고관리, 모니터링, 실적 분석 단계까지 일괄적으로 관리하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이지-온은 B2B 또는 B2C 기업들이 전자상거래를 통해 발생하는 다중적이고, 대규모 물류 서비스 수요를 하나로 통합 관리 하는 시스템이다.
타 물류 기업들이 국내 풀필먼트 서비스 구간만 관리하는 반면 ICF 서비스는 수입은 물론 수출, 삼국 간 운송에 각 국가에서의 풀필먼트 서비스까지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차별화된 서비스이다. 현재 미국, 유럽, 동남아, 중국 등에 전문 파트너들과 협업하고 있으며, 전담 인력도 준비가 되어 있다.
밸류링크유에서 직접 운영하는 풀필먼트 서비스인 ‘링큐 1호점’ ‘링큐 2호점’의 서비스 범위를 보면 타 풀필먼트 업체에서 제공하기 힘든, 수입·통관·입고 전 과정 관리나, 밀크런/2륜/4륜/택배 배송 서비스, 해외 특송 및 수출 서비스까지 일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것도 이런 ICF 서비스의 강점이라 할 수 있다.
▲ 서울 왕십리에 위치한 ‘링큐 2호점’의 내부 모습
ICF 서비스는 디지털을 통하여 최적의 서비스 페어를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물류 서비스를 해야 하는 기업들이 다수의 물류 기업과 물류 서비스 과정을 개별로 문의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시스템을 통하여 해결해 주고 있어 다수의 국가와 이커머스 비즈니스를 수행하는 고객들에게는 최적의 서비스이다.
이 ICF 서비스 설계에는 밸류링크유만의 상생의 모습이 숨겨져 있다.
기존의 포워더들이 물량을 연결해 주는 대신 커미션을 받는 구조라고 한다면 ICF 모델은 판매자인 물류기업으로부터 별도의 커미션 없이 받는 요율로 판매를 연결해 주는 구조로 물류기업들의 수익을 보장해 준다.
구매자인 화주에게는 직거래 구조에 따른 낮은 물류비, 운송 관리, 글로벌 재고관리, 물류 대행 업무 수행에 따른 인건비 절감 등의 효용을 제공해 준다.
밸류링크유는 화주의 절감된 비용 중 일부를 서비스 비용으로 받는 구조로 모든 생태계 참여자가 다 같이 만족할 만한 모델이라 할 수 있다. 향후 이 서비스 모델을 글로벌 서비스로 확대시켜 우리나라 물류기업들의 글로벌 판매 확대에도 전력을 다할 예정이다.
두 번째 수익화 모델인 ‘디지털 포워딩 서비스’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글로벌 해운 대란에 중소형 화주들의 수출입을 지원해 주기 위한 서비스다.
화물 급증으로 중소형 화주들의 운송 요청을 해운기업들이 적기에 대응하지 못하여 운송 차질이 발생하는 가운데, 밸류링크유가 시장 내 인지도를 기반으로 해운기업들과 먼저 주요 운송구간에 대하여 운송 계약을 체결하고, 이 운임을 플랫폼을 통하여 중소형 화주들에게 핸들링 비용 분 외 별도 수익 없이 저렴하게 판매하여 지원하는 서비스 모델이다.
지난 7월 이후 서비스를 개시하여 현재 미주와 구주는 물론 중동과 동남아시아 권역까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무역협회나 코트라 등과도 협조 중이며, 더욱 다양한 선사들과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 중소형 화주들은 쉬핑-온에서 밸류링크유 파트너 선사들과 직접 컨테이너 해상 운송 예약을 할 수 있다.
■ 행사 참가 목적은 무엇인지
물류 기업들에 기존 홍보 매체를 통하여 서비스를 전달하기에 어려움이 많다.
그래서 금번 SCM Fair 행사에 참여하게 되었으며, 기업과 기업 간 가치를 연결하겠다는 밸류링크유의 사명처럼 더욱 많은 기업들이 플랫폼 내 커머셜 트레이딩 기능과 통합 디지털 기능을 경험하길 바란다.
이를 통해 온라인과 IT 기술로 상호 간 비즈니스를 발전시킬 수 있길 바란다.
▲ SCM FAIR 2021 밸류링크유 부스 앞 남영수 대표와 임직원들 모습
■ 향후 계획
내부적으로 ‘밸류링크유 3.0단계’와 ‘밸류링크유 4.0 단계’를 준비하고 있다.
향후 공급망 금융 서비스와 ESG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GSDC를 통해 블록체인 관련 서비스를 론칭 및 지속해서 발전시킬 계획이다.
밸류링크유의 목표는 플랫폼의 역할을 글로벌로 확대하고 더욱 편리하고 저렴한 서비스를 디지털 기반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중국과 미국 등에 자체 해외 조직을 설립함으로써 2022년 글로벌 서비스 출시를 계획 중이다.
[SCM Fair 2021 인사이드② - 코코넛사일로] 보러가기
[SCM Fair 2021 인사이드③ - 모션투에이아이]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