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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 2018년 7월호 <플랫폼의 하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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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 7월호 Editor’s Pick

 

쿠팡과 마켓컬리는 닮았지만 다르다

박정민 이빛컴퍼니 대표

 

“쿠팡의 전기차 기반 3PL 진출은 이론적으로 실현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 여러 제약을 넘어서야 한다. 먼저 일반차량의 전기차 개조 비용이 만만치 않다. 금형이 없을 경우 3,000~5,000만 원 정도의 개조비용이 들고, 금형이 있고 해외에서 단체구매를 한다면 조립(Assembly)을 제외하고 1,000만 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가장 큰 문제는 제한된 거리다. 현재 한국에서 화물 전기차으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는 최대 100~150km밖에 안 된다. 화물차는 일반 승용 전기차보다 배터리 적재 공간이 없기 때문에, 이동하는 동선을 아주 잘게 쪼개거나 지속적으로 충전기를 교체하는 방식의 배터리 운영을 해야 한다. 일반적인 배터리 사용으로는 기존 수행하던 업무량을 처리할 수 없을 것이다”

 

블록체인 만난 팔레트

한덕희 레인지로지스틱스 대표

 

“독일에서는 이미 국제물류를 수반하는 무역뿐만 아니라 국내 거래 과정에서도 블록체인을 적용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독일 당국은 20개의 자국 파트너 물류회사와 함께 운송 과정 중 발생하는 팔레트 교환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팔레트 교환방식으로, 매년 운송 및 교환과정에서 발생하는 정보들을 블록체인화 하여 상호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팔레트 증명서를 디지털로 대체하고, 기존 인쇄를 위해 사용된 엄청난 양의 종이까지 절약한다는 계획이다”

 

가시성을 만드는 기반기술 ‘RFID’

정태수 고려대 산업경영공학부 부교수

 

“가시성 확보는 물류와 공급망에서 중요한 이슈 중 하나로 꼽힌다. 제품 추적과 이력관리를 통한 공급망 전체의 가시성 확보와 투명성 제고는 기업 입장에서 중요한 화두이자, 난제다. 최근 들어 보다 신뢰성 있는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기반기술로 블록체인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온다. 하지만 우리가 주목할 점은 블록체인에 저장되는 정보 그 자체라 생각한다. 궁극적인 제품 이력 추적 및 관리를 통한 물류의 실시간 가시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데이터를 모으는 기술인 사물인터넷(IoT)에 기반한 물류 및 공급망 전체의 인프라 구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스마트항만이 온다” 

안드레아스 블빈켈 빌헬름스하펜항 컨테이너터미널 대표

 

“공급망물류업계 전반에 ‘디지털’의 바람이 불어 닥치고 있다. 그만큼 항만도 디지털화되고 있다. 빌헬름스하펜항 또한 올해 하반기 화물차의 차량번호와 컨테이너ID를 통합, 식별할 수 있도록 디지털야드리스트(Digital Yard List)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자동화된 이미지 인식 소프트웨어를 항만 데이터 관리 시스템에 통합해 전체 업무흐름을 최적화할 것이다. 물류산업의 디지털화는 기존 환경에 필연적으로 파괴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아직은 단정하기 이르지만, 중소 포워더가 사라질 수도 있다. 온라인을 통해 계약이 이루어지고 세관 업무까지 디지털화되면 고객의 업무 환경 자체에 변혁이 있을 것이다. 모든 업무가 자동화되면 대규모 항만터미널을 고집할 필요가 없어진다”

 

contents

 

2018년 7월호 Executive Summaries

 

이커머스(e-Commerce)

쿠팡과 마켓컬리는 닮았지만 다르다

글. 엄지용

 

‘쿠팡’과 ‘마켓컬리’. 두 기업은 물류로 흥했다. 각각 ‘로켓배송’, ‘샛별배송’이라 명명한 자체배송 서비스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했고, 고객을 감동시켰다. 두 기업의 물류 서비스는 기존 물류업체는 제공하지 않았던, 그렇기에 진출한 서비스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세상에 공짜 물류는 없다. 두 기업의 재무구조를 악화시킨 결정적인 계기는 ‘물류’에서 나온다. 쿠팡의 유동성 위기, 마켓컬리의 자본잠식의 원인은 모두 물류 투자에서 비롯된다. 서로 닮은 두 기업의 구체적인 물류 운영방식은 또 다르다. 배송 관련 고용형태가 다르며, 자체물류 서비스의 제공 범위가 다르며, 화물 관련 규제 및 물류비 이슈를 대처하는 방식이 다르다. 물류로 흥한 자, 물류로 망할까? 아니면 물류로 흥한 자, 역시 물류로 위기를 극복할까. 닮았지만 다른 쿠팡과 마켓컬리의 물류 해법을 파헤쳐본다.

 

디지털공급망(DSCM)

가트너 TOP25, 공급망에 부는 디지털의 바람

글. 송영조

 

공급망 관련 랭킹에 있어 14년째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가트너’. 올해도 어김없이 가트너가 발표한 ‘2018 공급망 선도 25대 기업(Supply Chain Top25)’이 화제다. 엎치락뒤치락하는 순위 가운데 국내기업 삼성전자가 높은 폭의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번 순위에 있어 가트너가 제시한 세 가지 기준이 특별하기 때문이다. 보다 확장된 의미의 ‘공급망 디지털화’가 첫 번째이며, 두 번째는 친환경적이며 지속 가능한 물류를 위한 ‘순환 공급망’, 마지막은 온디맨드 시대의 ‘고객경험’이 그것이다. 디지털과 IT가 강조된 새로운 기준 가운데 과연 어떠한 순위 변화가 있었는지 살펴보고, 그 변화의 원인은 무엇인지 분석해본다.

 

공급망관리(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망 뒤집기는 ‘진단’부터! 7가지만 알고가자

글. 박승범

 

공급망관리, SCM(Supply Chain Management) 개선을 위해 선행돼야 할 것은 바로 ‘진단’이다. SCM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과정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미 진행하고 있는 관리에 있어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관리 방식이 무엇인지 찾아 개선하는 과정이다. 때문에 먼저 지금 진행 중인 SCM을 더 잘하고자하는 의지가 필요하며, 다음은 현 SCM의 어떤 부분을 발전시켜야할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즉, ‘진단’의 과정이 필수다. SCM 개선의 시작, 공급망 진단을 위한 7가지 기준을 제시해 본다. 기준별 5점 만점의 점수를 부여해 자사의 SCM을 진단해 보시라. 막막하기만 한 공급망관리에 있어 이번 진단만으로 할 일이 넘쳐날 것이라 감히 확신한다.

 

플랫폼(Platform)

물류 플랫폼의 지독한 고민 ‘확장성’

글. 엄지용, 송영조

 

플랫폼이란 정보 시스템 환경을 구축해 누구나 다양한 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기반 서비스다. 기차나 버스터미널 플랫폼이 그 어원이듯, 수많은 사람들이 모였다 흩어지기를 반복하며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는 장이다. 그러나 이 플랫폼에 오가는 사람이 없어 만날 보던 이들 외에는 만날 수 없다면? 플랫폼이 확장하는 것이 아닌, 주구장창 또 다른 플랫폼만 생겨난다면? 해당 플랫폼이 가진 정보는 지극히 한정적일 것이며, 그럴수록 플랫폼을 찾는 사람은 줄어드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현재 국내 물류 플랫폼이 봉착한 문제 또한 이와 같다. 곳곳에서 뛰어드나 좀처럼 확장하지 못하는 물류 플랫폼 사업. ‘놀이공원형’이냐, ‘경기장형’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전략(Strategy)

혁신보다 중요한 ‘뻔한’ 전략

글. 이종훈

 

스타트업 성공에 있어 귀가 닳도록 들어온 그 말, ‘혁신’. 그러나 수없이 들어온 표현이기에 듣기만 해도 떠오르는 혁신의 조건, 전략들이 있을 것이다. 파괴적 혁신, 블루오션 전략, 틈새시장 전략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애초에 혁신의 사전적 정의는 ‘묵은 풍속, 관습, 방법 따위를 완전히 새롭게 함’ 아니겠는가. 혁신하면 떠오르는 이 진부한 전략들까지 새롭게 바라보고, 제대로 이해해야만 ‘진짜 혁신’에 보다 가까워 질 수 있을 것이다. 위의 진부하게 들리는 혁신전략들에 참 의미가 있다면 믿겠는가. 혹시 그 가운데 오해하고 있었던 것이나, 매너리즘에 빠져 껍데기뿐인 혁신을 추구하고 있던 것은 아닐까. 스타트업을 포함한 유연하고 작은 조직이 반드시 고려해야할 혁신전략 3가지를 분석해본다.

 

배달(Delivery)

거리에 나온 배달 로봇은 누가 지켜주나요?

글. 신승윤

 

배달 로봇이 핫(hot)하다. 미국의 자율주행 배달 로봇 스타트업들이 수천만 달러 규모의 투자에 힘입어 로봇 상용화에 힘쓰고 있으며, 중국의 이커머스 기업들은 드론 배송 상용화에 성공해 이미 수만 건의 배송 실적을 올렸다. 배달 로봇들이 라스트마일 배송을 책임질 날이 머지않은 것이다. 그러나 나날이 발전하는 로봇 기술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해결되지 못한 문제가 있다. 바로 ‘로봇의 보호’다.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로봇혐오, 무차별 공격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배달 로봇. 기업의 값비싼 자산이자, 소비자의 제품을 책임지는 배달 로봇은 과연 무슨 수로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을지 ‘로봇 보호’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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