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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 2016년 12월호(현실의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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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12월호현실의현실발행안내

에디터가 꼽은 말, 말, 말

 

한국행 깃발올린 SEA산 소프트웨어, 클라우드가 뭐길래

샤미르 라힘(Shamir Rahim) 벌사플릿 대표

 

“동남아시아의 물류는 아직도 상당 부분 주먹구구식으로 처리되고 있다. 운송사의 운영매니저들은 운송기사들이 오후에 복귀하기 전까지는 화물운송 현황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때문에 운송사는 이를 위해 별도의 관리부서를 두어 많은 양의 주문, POD(Proof of Delivery), 송장(Invoice)을 실배송과 대조시키는 방식으로 주문을 처리했으며, 화주(Shipper)들에게 해당 정보를 송부하는 업무를 맡기도 했다. 이 모든 업무들은 직원들이 건건이 확인해야 했고, 자연히 실수가 잦을 수밖에 없었다. 운송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그렇게 발생하는 문제들을 처리하기 위해 매일 매일의 야근이 당연한 세상을 살게 됐다”

 

케이스로 바라보는 ‘포워더 선택 방법론’

신태섭 트레드링스 CMO

 

“과연 어떤 포워더가 우수한 것일까. 사실 우수한 포워더보다는 ‘특출난 장기를 가진 포워더’라는 표현이 더 적합해 보인다. 포워더를 만나 이야기를 나눠보면 대화 초반에는 자신들이 모든 구간, 모든 품목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안전하게 운송할 수 있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를 한다. 하지만 조금만 더 이야기를 나누어 보면 개별 포워더만의 장기라고 할 수 있는 구간과 품목이 분명 존재하기 마련이다. 그리고 이러한 정보가 우수한 포워더를 판단하는 지표가 된다”

 

신선식품 이커머스, 정기배송의 달콤한 유혹

이성일 마켓컬리 로지스틱스 리더

 

“정기배송은 분명 신선식품을 취급하는 매력적인 수단 중 하나다. 그러나 정기배송의 장점들이 소비자 입장에서는 큰 불편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소비자는 일정 기간 동안 구매해야 하는 정기배송 상품들에 대한 금액 결제를 미리 해야 한며, 정기배송으로 받은 식단 중 일부 원하지 않는 상품이 포함되었을 경우 부분 환불을 받거나 상품 교환으로 인해 일정하게 짜인 식단을 걸러야 하는 등의 번거로움도 소비자에게 전가된다. 또한 주문한 시점부터 상품 수령일까지 최소 18시간 이상의 대기 시간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정기배송 상품은 HMR(Home Meal Replacement) 카테고리를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먹통내비는 이제 안녕! ‘스마트’의 시대가 온다

신광섭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교수

 

 

“내가 운전하는 자동차에 장착된 내비게이션 시스템이라면 적어도 내가 평소에 운전을 어떻게 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내가 사용하는 이 내비게이션은 다른 사람들을 기준으로 운전했을 때의 결과가 아니라 내가 운전했을 때의 예상 결과를 알려주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 아직까지는 아니라고 하지만 최근 사용자로부터 측정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시장이 변화한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내비게이션 시스템 역시 개인화(Customization)되는 방식으로 변화할 가능성은 분명 존재한다”

 

 

CLO12월호목차

CLO 12월호 한 눈에 보기

 

플랫폼(Platform)

글로벌 물류스타트업백서? 벌사플릿(Versa Fleet)

 

글. 김정현

 

‘클라우드 소프트웨어’ 역량으로 한국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업체가 있다. 업체의 이름은 벌사플릿(Versa Fleet). 브라우저 기반의 벌사플릿 소프트웨어는 운송사 계정을 통해 화물운송 관련 정보를 클라우드에 연동시켰다. 클라우드를 활용하기 때문에 시스템을 부가적으로 컴퓨터에 설치하지 않고, 웹, 소프트웨어를 통해 빌려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동시에 여러 명의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고, 화물 배송 트래킹 역시 가능해 라스트마일 물류에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실상 수십년동안 ‘수작업’을 벗어나지 못했던 동남아 물류시장에서 자동화를 통해 10만 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벌사플릿은 올해 한국시장까지 진출하여 동남아시아 수출을 고려하고 있거나 진행하고 있는 한국의 역직구 업체와 함께 성장하고자 한다.

 

신기술(Technology)

미래 공급망을 바꿀 신기술 “챗봇(Chat-bot)이 뜬다”

 

글. 엄지용/김정현/임예리

 

마치 친구에게 메시지를 보내듯이 (고객에게)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제안할 수 있어야 한다. 페이스북 CEO 마크 주커버그가 지난 4월 페이스북 챗봇 공개 행사에서 한 말이다. 이후 중국의 IT공룡 텐센트 역시 자사 메신저 위챗(WeChat)에 챗봇을 도입했다. 구글, 애플, 알리바바 등 굴지의 IT, 유통기업들 역시 챗봇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역시 네이버, 카카오, SK플래닛 등의 IT강자들이 챗봇 관련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IT, 유통, 금융, 물류 등 각 산업 영역에서 챗봇 상담원이 등장하며, 가까운 미래에는 모든 상담원이 챗봇으로 대체된다는 말이 나오고 있다. 정말일까? 세 편의 기획기사를 통해 IT, 커머스, 택배업계가 바라보는 챗봇 기술 현황과 미래를 살펴봤다.

 

공급사슬물류(Supply Chain Logistics)

물류산업의 담대한 협력: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글. 송상화

 

물류산업을 둘러싼 시장 환경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산업 내에서의 경쟁은 물론이고 업종에 구분 없는 경쟁 역시 치열하다. 이렇듯 모든 것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모든 것이 연결되는 시대에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혼자 모든 것을 처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결국 기업 간 ‘담대한 협력’이 필요하고, 여기에는 물류산업 역시 포함된다. 그렇다면 물류산업 내 기업들은 왜 협력해야 하고, 어떻게 하면 성공적으로 협력할 수 있을까. 독일우정 DPWN, UPS, GM 등의 사례를 통해 그에 대한 답을 제시해본다.

 

글로벌 셀링(Global Selling)

홈쇼핑에서 시작된 ‘플랫폼’에 대한 고민, 어떻게 만들 것인가

 

글. 조철현

 

인터넷 쇼핑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한 번쯤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 ‘직구’, ‘역직구’등의 단어를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국경을 넘나드는 전자상거래가 이제 낯설지 않은 시대다. 기존 물류·유통업체의 신(新)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기도 하는 CBT(Cross-border Trade: 국경간 전자상거래)지만, 처음 진입하는 사업자에게는 그 개념이 막연할 뿐만 아니라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도 고민이다. CBT업체가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현지 플랫폼’, ‘허브 플랫폼’, ‘단일 플랫폼 기반의 글로벌 판매망’ 세 가지로 구분하고, 그에 따른 주안점을 제시해 본다.

 

물류(Logistics)

물류를 완성하는 ‘육해공 운송백서’

 

글. 임예리

 

화물을 운송하는 방식은 크게 ‘육상운송’, ‘해상운송’, ‘항공운송’ 세 가지로 나뉜다. 그렇다면 각 운송방식에는 어떤 이슈가 있을까. 택배와 퀵서비스는 과연 육상운송일까? 최근 주목받는 드론 배송은 항공운송일까? 단순히 생각하면 답은 쉬워 보이지만, 그와 맞물리는 정책을 살펴보면 명확한 답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서로 다른 운송수단을 활용해 물류를 완성하는 각각의 운송방식, 겉으로 보기에도 다르지만 그 안으로 들어가 보면 더욱 천차만별이다. 각각의 운송방식이 가진 각각의 특징, 정책변화와 이슈, 업계의 대응까지 한국교통연구원, 성결대학교, 한국항공대학교의 세 명의 학계, 연구계 전문가와 함께 살펴본다.

 

콜드체인(Cold Chain)

신선식품 이커머스, ‘정기배송’의 달콤한 유혹

 

글. 이성일

 

전자상거래의 발전과 함께 온라인쇼핑 채널 역시 오픈마켓과 소셜커머스, 자사몰 등으로 다양해졌다. 이에 따른 온라인 쇼핑몰의 판매금액도 증가했다. 하지만 그 와중에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은 새로운 업체가 잠시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것처럼 보이다가도 후발주자에 의해 매출이 줄어드는 현상이 반복됐다. 누군가는 이에 대해 온라인으로 신선식품을 구매하는 문화 자체가 아직 정착되지 않았다고 말한다. 정말로 단지 그 뿐일까. 앞선 의견과 달리 필자는 온라인 식선식품 업체들이 가장 선호했던 운영 방식인 ‘정기배송(Subscription)’에서 그 이유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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