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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렌터카사업 매각.. "택배 등 핵심사업 역량 집중하겠다"

by 신승윤 기자

2020년 04월 22일

렌터카 차량 3천여 대 규모의 자산양수도 계약 체결

핵심사업인 택배/물류사업 집중 육성 및 비주력사업 구조조정 지속

활용도 낮은 부동산 및 유동화 가능한 주식 매각도 추진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핵심사업 역량 집중을 위해 렌터카사업을 매각한다고 밝혔다. 한진과 '롯데렌터카'를 운영하고 있는 롯데렌탈은 21일 렌터카 차량 3000여 대, 600억 원 규모의 자산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 2월 중순부터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협의를 진행해 왔으며, 올해 5월중으로 차량 이관 및 최종 매각 가격 정산 등 계약 이행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한진은 이번 렌터카사업 매각이 향후 핵심사업인 택배/물류사업 집중 육성과 더불어 경쟁력 확보가 어려운 사업의 외부 매각 등 과감한 구조조정을 통해서 경영효율성을 한층 더 높인다는 계획이라 설명했다.

 

또한 한진은 지난해 동대구 및 서대구 버스터미널을 400여억 원에 매각했으며, 올해에는 렌터카사업을 포함해 부산 범일동 부지 등 활용도 낮은 부동산과 유동화 가능한 주식을 적극 매각할 예정이다. 자산 매각대금은 2023년 택배 시장점유율 20% 이상과 글로벌 SCM 역량 확보를 위한 자동화 투자 및 인프라 확대 등 핵심사업의 투자와 IT 운영시스템, 재무건전성 강화에 활용할 것이라 밝혔다.

 

한진 관계자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2조623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5% 증가한 906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하였다"며 "이러한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고 핵심역량 강화와 경영효율화를 지속 추진함으로써 기업가치 제고에 총력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승윤 기자


'물류'라는 연결고리 / 제보 : ssym232@cloma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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