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산식품 중국 수출 확대 위한 3대 기관 업무협약 체결
중국 콜드체인 종합물류기업인 CJ로킨 통해 내륙 유통 길 열려
▲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가운데), 박근태 CJ대한통운 대표이사(왼쪽),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오른쪽) (사진=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9일 해양수산부, 수협중앙회와 ´對중국 수산식품 수출 확 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CJ대한통운은 국내 수산 식품의 중국 수출 확대에 적극 나서겠다는 설명이다. 이에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향후 한국 수산식품의 수출 확대를 위한 효율적인 물류체계를 구축"과 더불어 "수출 기업들을 대상으로 맞춤형 물류컨설팅과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해양수산부는 한국 물류기업과 수산기업의 중국 진출 확대를 위한 지원 강화와 중국 정부와의 협력을 통한 통관 지원을 담당한다. 반면 수협중앙회는 한국의 우수 수산식품 발굴 및 수출업체 지원, 중국 무역법인을 통한 한국 수산식품 수출 물량 확대 등을 맡는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에 대한 전망으로 "김, 해삼 등 이미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수산물들 외에도 우수한 품질을 갖춘 다양한 신선 수산식품의 중국 수출에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연간 5,846만톤, 금액으로는 60조원 이상의 수산물을 소비하는 수산물 소비대국이지만, 인프라 등 관련 문제로 인해 신선제품 손실률이 선진국 평균 5%보다 높은 20~3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CJ대한통운이 올 1월 인수를 완료한 중국 CJ로킨(CJ ROKIN)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CJ로킨은 중국 냉동냉장물류 기업이자 종합물류 기업으로써 중국 전역에 48개의 직영 터미널과 30만㎡(9만평)에 이르는 22개의 물류센터, 1,800대의 운송차량을 갖추고 있으며, 1,500여개 도시에 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CJ로킨의 콜드체인 시스템을 통해 국내 수산식품을 중국 내륙으로까지 안전하게 유통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 CJ대한통운의 입장이다.
CJ대한통운 박근태 대표는 “오늘 업무협약 체결이 한국 수산식품의 글로벌 수출 확대에 기폭제가 돼 우리 수산기업의 중국 진출 확대와 어가 수익증대라는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