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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고밴-현대로지스틱스, 라스트마일 협업모델 론칭 임박

by 엄지용 기자

2016년 04월 26일

 

현대로지스틱스, 다음달 론칭 예정인 택배앱에 고고밴 API 연동

세븐일레븐 등 지주사 롯데그룹과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다양한 전략 모색

 

현대로지스틱스와 고고밴코리아의 첫 번째 협업모델 론칭이 임박했다.

 

현대로지스틱스와 고고밴코리아는 지난 2월 1일 당일배송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이에 따른 첫 번째 협업모델로 오는 5월 초 론칭 예정인 현대로지스틱스 택배 어플리케이션에 고고밴코리아의 API를 연동시켜 당일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로지스틱스는 고고밴과의 협업을 통해 기존 현대로지스틱스가 제공하지 못했던 라스트마일 소형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고고밴코리아는 현대로지스틱스의 주문과 물량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에 양사가 이득이라는 것이 현대로지스틱스 측의 설명이다.

 

현대로지스틱스와 고고밴코리아는 이번 협업을 시작으로 보다 다양한 협업전략을 만들어나갈 전망이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지주사인 롯데그룹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특히 현대로지스틱스는 롯데그룹의 편의점 네트워크인 세븐일레븐을 활용한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시킬 수 있는 다양한 전략을 추진하고자 지난해 옴니채널추진팀을 신설했다.

 

고고밴코리아는 현대로지스틱스의 물류거점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 또한 고고밴의 글로벌 네트워크(홍콩, 싱가포르, 중국 등)를 활용한 글로벌 라스트마일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의 협업도 가능하다는 것이 고고밴 측의 설명이다.

 

안창우 현대로지스틱스 옴니채널추진팀장은 “고고밴과의 협업을 시작으로 다양한 업체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는 전략을 고민하고 있다”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다양한 전략에 현대로지스틱스의 물류가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남경현 고고밴코리아 대표는 “현대로지스틱스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업과 협업 사례를 모색하고 있다”며 “고고밴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라스트마일 배송 역량을 활용한다면 고고밴과 협력사 모두에게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모델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엄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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